▶ 선두와 3타차 공동 2위… 잔 허 4위로 껑충
▶ PGA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2R
잔 허는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전날 공동 55위에서 공동 4위로 수직 점프했다.
PGA투어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총상금 670만달러) 이틀째 경기에서 배상문이 선두에 3타차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또 지난해 신인왕 잔 허는 6타를 줄이는 맹위를 떨치며 순위가 전날보다 51계단이나 솟아오른 공동 4위를 달려 역시 우승경쟁에 합류했다.
17일 텍사스 어빙의 포시즌스 TPC(파70·7,166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배상문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이틀합계 8언더파 132타가 된 배상문은 11언더파 129타로 단독선두를 달린 키건 브래들리에 3타 뒤진 공동 2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이날 7타를 줄인 탐 길리스가 배상문과 공동 2위를 달렸다.
전날 선두에 6타 뒤진 공동 9위로 출발했던 배상문은 이틀 연속으로 4타씩을 줄이는 꾸준한 플레이로 리더보드 위쪽으로 진입하며 PGA투어 첫 승의 꿈을 부풀렸다. 배상문은 지난 2월 노던 트러스트오픈에서 공동 8위에 오른 것이 올해 최고성적이고 PGA투어 커리어에서는 지난해 3월 트랜지션스 챔피언십 준우승이 최고기록이다.
한편 전날 공동 55위로 출발했던 잔 허는 이날 버디 8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2개로 막는 맹타를 휘둘러 이틀합계 7언더파 133타로 라이언 파머, 샬 슈워젤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잔 허는 이날 출발부터 뜨거웠다. 1번에 이어 3, 4번홀에서 버디를 잡았고 7, 9번홀에서도 버디를 보태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12, 13번홀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이어가던 잔 허는 15번홀에서 첫 보기를 범한 뒤 17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이를 만회했으나 마지막 18번홀에서 아쉬운 보기를 범해 선두에 4타차로 반환점을 돌았다.
한편 10언더파 60타의 코스레코드를 쓰며 단독선두로 나섰던 키건 브래들리는 이날 버디 4, 보기 3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쳤으나 이틀합계 11언더파 129타로 배상문과 길리스에 3타차 간격을 유지하며 이틀째 선두를 지켰다. 그러나 골프천재인 14세 중국소년 관톈랑은 이날 7오버파 77타의 부진을 보이며 이틀합계 7오버파 147타를 기록, 하위권으로 밀리며 컷 탈락했다. 이로써 매스터스, 취리히클래식에서 연속으로 컷을 통과했던 관톈랑은 미국무대 3번째 대회에서 첫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밖에 이동환(3언더파 137타, 공동 30위)과 노승열(1언더파 139타, 공동 53위), 찰리 위(이븐파 140타, 공동 68위)는 컷을 넘어 주말라운드에 진출했으나 양용은(1오버파 141타)은 탈락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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