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자철·김보경 등 주축…손흥민은 함께 한 경험 없어 최강희호 시절 푸대접 받았던 박주영도 부활 가능성
홍명보의 아이들’은 한국 축구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홍명보 감독이 한국 축구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되면서 브라질 월드컵본선에 나갈 대표팀의 정예 라인업이‘홍명보의 아이들’로 재편될 전망이다.
‘홍명보의 아이들’이란 홍 감독과 함께 2009년 이집트 U20(20세 이하) 월드컵,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2년 런던올림픽을 치른 주축선수들을이르는 말로 이들 중 상당수는 이미성인대표팀의 주축으로 자리를 굳혔다. 구자철(24·아우크스부르크), 김보경(24·카디프시티), 윤석영(23·퀸스팍 레인저스), 김영권(23·광저우 헝다) 등이‘홍명보의 아이들’을 대표하는 선수들이다. 이들은 경험이나 나이에서 자연스럽게 내년 브라질 월드컵에 나서는홍명보호의 주축으로 자리 잡아 응집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U20·아시안게임·올림픽 거쳐 월드컵으로
과거 홍명보호에서 두각을 드러낸‘황태자’를 꼽는다면 구자철과 김보경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구자철은 홍명보호가 출전한 세 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줄곧 주장 완장을차고 그라운드를 누볐고 U20 월드컵에서 1골, 아시안게임에서 3골, 올림픽에서 1골을 터뜨렸다. 김보경도 세 대회에서 줄곧 주전을 지키며 U20 월드컵에서 2골, 아시안게임에서 2골, 올림픽에서 1골을 터뜨렸다.
중앙 수비수 김영권, 왼쪽 수비수 윤석영, 오른쪽 수비수 오재석(23·감바오사카)도 세 대회 연속으로 태극마크를 달았으며 중앙 수비수 홍정호(24·제주 유나이티드)는 U20 월드컵,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했으나 부상 탓에 런던올림픽엔 나서지 못했다.
공격수 지동원(22·아우크스부르크)과 중앙 미드필더 기성용(24·스완지시티) 등은 청소년 홍명보호에는 호출되지 않았으나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서활약했다. 하지만 한국 대표팀의 차세대 간판 공격수로 부상하고 있는 손흥민은 홍명보 감독과 아직 한 번도 함께 한 경험이 없다.
◇ 신뢰받을 베테랑은 누구
홍 감독은 출전 연령이 23세 이하로제한되는 아시안게임, 올림픽을 치르면서 와일드카드를 배제하려다가 결국사용했다. 만 23세를 초과한 완숙한 성인 선수를 3명까지 기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가 와일드카드 규정이다.
홍 감독은 나이가 많은 선수가 갑자기 들어와 주전 자리를 꿰차면 공동체 분위기가 깨지고 경기 때 조직력도 무너진다는 지론을 털어놓곤 했다. 그럼에도 결국 와일드카드를 사용했다는 사실에서는 발탁된 와일드카드 선수에 대한 강력한 신뢰가 엿보인다.
골잡이 박주영(28·셀타 비고)은 아시안게임, 올림픽에 연속으로 와일드카드로 맹활약했다. 아시안게임 조별리그3차전, 16강전, 8강전에서 세 경기 연속골을 넣었고 3-4위전에서도 골을 터뜨렸으며 런던올림픽에선 일본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뽑아내 기대에 부응했다. 박주영은 소속팀에서 거의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최강희호에선 최근 들어 전혀 부름을 받지 못했으나 그가 빠진 대표팀이 계속해서 골 결정력 부재에 허덕인 사실로인해 홍명보호에서는 새로운 기회를얻게 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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