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명 카스트로(-5) 선두
▶ AT&T 내셔널 1R
최경주가 5번 그린에서 퍼팅을 성공시킨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A P >
PGA투어 AT&T 내셔널(총상금 650만달러)에서 최경주가 첫날 선두에 4타차 공동 13위로 출발했다.
최경주는 27일 메릴랜드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 컨트리클럽 블루코스(파71·7,569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언더파70타를 적어냈다. 최경주는 5언더파 66타를 친 단독선두 로베르토 카스트로에 4타 뒤진 공동 13위에 자리잡았다.
지난 2007년 시작된 이 대회에서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최경주는 이날 3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6번홀 버디로 만회한 뒤 파 행진을 이어가다 후반 17번홀에서 버디를 잡고 언더파로첫날을 마쳤다.
한편 지난해 신인왕 잔 허와 Q스쿨수석합격자인 이동환은 나란히 이븐파 71타를 적어내 공동 28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지난달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에서 생애 PGA투어 첫 승을 따낸 배상문은 1오버파 72타를 기록, 찰리 위와 함께 공동 44위를 달렸고 버디 1개에 보기 4개로 3오버파 74타의부진을 보인 양용은은 제임스 한, 리처드 리 등과 함께 공동 79위로 처졌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이자 대회 호스트인 타이거 우즈가 왼쪽 팔꿈치 통증으로 불참한 가운데 무명의 카스트로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의 호타를 휘두르며 빌리 호셸,버드 콜리, 그램 드렛(이상 3언더파 68타) 등 공동 2위 그룹 3명을 2타차로제치고 단독선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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