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 중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남아공 청년들에게 민주화에 헌신한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을 귀감으로 삼아 달라고 당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9일 요하네스버그대학의 소웨토 캠퍼스를 찾아 젊은이들과 타운홀 미팅 형식의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남아공을 변화시키려 노력했던 만델라의 삶이 아프리카 젊은이들에게 영감을 불어넣길 바란다며 그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아프리카 학생 연간 500명에게 미국 대학에서 유학할 기회를 제공하는 ‘워싱턴 펠로십’ 제도를 새로 발표하기도 했다.
그는 "아프리카 청년들이 ‘할 수 있다’(Yes, We Can) 정신을 기를 수 있게끔 하는 것이 목표"라며 "전도유망한 아프리카 청년 수천 명이 미국 최고의 대학들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소웨토 캠퍼스 주변에서는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쟁과 쿠바 관타나모 기지 운영 등 미국의 국제정책에 항의하는 의미로 수백 명이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경찰은 섬광탄을 동원해 시위대를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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