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보행자 거리 프로젝트’ 주민의회 어제 회견
▶ 한국 상징 관광상품으로… 타운경기 활성화
윌셔센터 코리아타운 주민의회 관계자들과 6가 스트릿 프로젝트 설계를 맡은 김홍주(맨 오른쪽)씨가 1일 한인타운 6가에서 이 프로젝트 구상을 밝히고 있다. <박상혁 기자>
LA 한인타운 중심도로 중 하나인 6가길이 도보친화적인 거리로 변신한다.
윌셔센터 코리아타운 주민의회(WKNC·의장 리처드 김)는 1일 한인타운 6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가의 버몬트~마리포사 구간을 친도보거리로 재단장 하는 ‘6가 거리에서 서울을 만나자’(가칭·영어명 ‘Bring Seoul to 6th Street’·이하 ‘6가 프로젝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로 6가에 한국문화를 상징하는 벤치를 설치하는 구체적인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6가 프로젝트를 통해 한인타운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관광상품으로 키워 한인타운 경기 활성화를 꾀할 방침인 주민의회측은 지난 3개월간 총 4차례 공청회를 열어 한인 업주들의 의견을 수렴해왔다. 공청회를 통해 모아진 한인 업주들의 의견에 따라 우선 현실 가능성이 높은 벤치 조성 사업을 시작하기로 한 것이다.
주민의회측은 앞으로 1년내 6가 선상 버몬트~마리포사 구간 각 블록에 한국문화 상징할 수 있는 벤치를 블록 당 1개 이상씩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필요한 10만 달러는 시정부 기금 지원과 커뮤니티 모금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1차로 벤치 설치 사업이 마무리되면 6가 길을 한국문화를 보여주는 벽화로 장식하고, 특정기간에 한해 차량통행을 차단하는 ‘완전 개방형 도보거리’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새 테크놀리지의 가로등을 설치해 6가 길을 LA한인타운의 명물 거리로 만들겠다는 것이 주민의회측의 계획이다 또, 이 구간에서 영업 중인 한인 카페나 식당들이 보도에 야외 페티오를 만들 수 있도록 해 라치몬트가와 같은 운치 있는 커뮤니티 거리로 만드는 구상도 추진되고 있다.
주민의회 홍연아 이사는 “총 39개의 프로젝트가 건의됐다”며 “이중 실현 가능성인 높은 벤치 조성 사업을 벌인 뒤 5년내에 친환경 도보거리 조성을 확정짓는다는 계획이다”고 말했다.
6가 스트릿 프로젝트 설계를 맡을 김홍주씨는 “벤치는 화강암과 목재를 사용, 태극기의 ‘건곤감리’를 나타내는 가장 한국적인 모습으로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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