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청바지 업체 `네오블루’ 한미장학재단에 기탁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어려운 학생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됐으면 합니다”불경기 속에서도 4년째 한인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기부를 이어오고 있는 한인 업체가 있어 화제이다.
LA 다운타운 한인 청바지 의류업체인 ‘네오블루’(대표 전상수)가 지난 달 27일 한미장학재단 서부지부(회장 글로리아 리)에 장학금 1만 달러를 쾌척했다. 이 업체는 지난 2010년부터 시작해 회사 수익금 일부를 떼어 한인 사회와 타인종 커뮤니티에 기부하는 사회봉사를 4년째 이어오고 있다.
네오블루 측은 “내세울 일이 아니라 매우 조심스럽다”면서 “적은 금액이지만 지난 경기 침체 속에서도 경영이 원활하도록 도움과 관심을 주신 이웃들과 나누고 싶어 4년 전부터 작게나마 기부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네오블루 전상수 대표의 부인 전하순씨는 “자녀를 키우다 보니 장학금이 값지게 쓰일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해를 거듭하면서 조금 더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게 해달라는 기도가 이루어져 기쁘고, 꼭 필요한 곳에 쓰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업체는 장학금 뿐 아니라 한인 의류업체들이 밀집한 LA 다운타운 의류상가 관할 경찰서인 센트럴 경찰서와 소방서에도 기부활동을 하고 있으며 어려운 히스패닉과 흑인 주민들을 위한 비영리 단체 등에도 기부를 아끼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만달러 장학금을 기부받은 한미장학재단 서부지부 글로리아 리 회장은 “자발적으로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선뜻 기탁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전달해 꼭 값지게 쓰겠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한미장학재단은 매년 9월에 미주 서부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대학 이상 재학하고 있는 학생 50여명에게 2,000달러 상당의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김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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