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낮 시간 야외활동 자제
▶ 항상 충분한 수분 섭취, 냉방병 안 걸리게 조심
100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연일 계속되고 있어 여름철 건강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국립기상청과 LA카운티 공공보건국은 낮 최고기온이 90도를 웃도는 고온으로 인한 ‘일사병, 탈수·탈진과 함께 냉방병을 특히 조심할 것을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보건당국은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높은 시간대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노인 및 신체허약자들은 건강상태를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만약 체온이 105도까지 오르는 경우에는 열탈진(heat exhaustion)이나 열경련(heat cramps) 현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에어컨이 켜진 실내에서 장시간 머무르는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냉방병도 주의해야 한다.
또, 고온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경우에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해 15~20분마다 4~16온스(oz)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밖에 무더위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넉넉한 옷과 긴팔을 착용하고 차량 내 어린이 및 애완동물 방치에 유의해야 한다.
케네스 김 가정의학 전문의는 “건조한 남가주 특성상 사람들이 탈수 증세를 인지하지 못 한다”며 “날이 더울 때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남가주 지역은 자외선 수치가 높기 때문에 여름철 자외선 차단용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도 발라야 한다.
김 전문의는 “눈의 수정체는 피부세포와 유사해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면 백내장을 일으킬 수 있다”며 “성인과 어린이 모두 선글라스를 꼭 착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외선으로 인해 화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얼음을 감싼 수건으로 찜질 ▲알로에 등 식물젤로 피부진정 ▲수분섭취 ▲의사 진단을 받아야 한다.
LA카운티 정부와 LA시는 각 지역 도서관, 시니어 센터, 커뮤니티 센터를 여름철 ‘쿨링센터’로 운영한다. 쿨링센터는 지역 사정에 따라 오전 7시~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여름철에는 무리한 산행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재미대한산악연맹측은 당일 산행이라도 반드시 기온 등 날씨를 확인하고 ‘방수·방한복 준비, 1~2리터 물 휴대, 조난대비 비상식량, 단독산행 금지’ 등 안전수칙을 지켜야 안전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LA시 폭염 대피소: 311 또는 (213) 228-7000, www.lapl.org/branches LA카운티 쿨링센터 문의: (323)459-3779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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