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카피올라니 공원서 세대를 초월해 민속놀이 즐기며 흥겨운 잔치
신명나는 농악놀이 장단에 맞춰 하와이 한인사회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인민속축전이 2일 카피올라니 공원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하와이 한인 체육회(회장 신광섭) 가 올해로 28회째 주최하고 있는 한인민속축전은 하와이 한인 이민1세들의 동포화합 잔치로 그 맥을 이어오고 있다.
신광섭 체육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스포츠를 통한 동포들의 단결과 화합, 소통을 목적으로 민속축전을 개최해 온 지 벌써 28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해마다 성공적인 행사개최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을 주신 동포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 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성원을 부탁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기엽 한인회장과 서영길 총영사, 커크 칼드웰 호놀룰루 시장, 앤 고바야시, 스탠리 챙 시 의원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특히 2년6개월의 임기를 마치고 이임하는 서영길 총영사는 “하와이와 한인동포들이 좋다. 총영사로 부임해서 동포들을 위해 많은 일들을 할 수 있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이임사를 겸해 축사를 전했다.
하와이 한인농악단과 천둥하와이의 신명 나는 농악놀이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배구와 족구 등 구기종목 외에도 윷놀이, 기마전, 줄다리기 등 전통 민속놀이를 통한 세대를 초월한 한인사회 친목과 화합의 장을 열었다.
이날 민속축전에 참가한 단체는 하와이 한인회, 주 호놀룰루 총영사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하와이협의회, 한인 테니스협회, 그리스도 연합감리교회, 아이에아 연합감리교회, 푸른진주감리교회, 천주교 한인성당 등 단체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김민정 기자>
<사진설명: 올해로 28회째를 맞는 민속놀이 축전 개막을 알리는 행사에 참석한 커크 칼드웰 시장(왼쪽)을 비롯한 내외 귀빈들과 한인들이 함께 어우러져 화합의 사탕바구니를 터트리고 있다.>
<사진설명: 2일 민속축전이 열리고 있는 카피올라니 공원에서 서영길 총영사가 한인민속축전의 발전을 위해 금일봉을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영해 한인체육회 고문, 신광섭 회장, 서영길 총영사, 김영태 체육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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