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가 미국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일자리를 늘리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연구 조사가 나왔다.
듀크 대학교가 ‘아메리카스 소사이어티’와 ‘파트너십 오브 뉴아메리칸 이코노미’ 등과 공동으로 최근 발표한 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이민자 인구가 증가할수록 미국의 제조업 일자리가 늘어나고, 부동산 가치는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70년부터 2010년까지 지난 40년간 미 전국 3,100여개 카운티의 인구 통계 및 경제 자료를 종합 분석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이민자는 미국 경제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1개 카운티에 이민자 인구가 1,000명 증가할 때마다 제조업 일자리 47개가 창출되며, 미 전국 이민자 인구 4,000만명이 미 전체 부동산의 가치를 3조7,000억달러 상승시킨 것으로 분석했다.
또, 1개 카운티에 이민자 인구가 1,000명 늘어날 때마다 이 지역에 미국인 거주자가 270명 늘어나게 돼 이민자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특히, 보고서는 이민자 인구비율이 많은 LA 카운티와 시카고 지역의 쿡 카운티의 사례를 비교 분석해 급격한 이민자 인구 성장세를 보였던 LA 카운티에서 일자리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하고, 만약 LA 카운티에서 350만명에 달하는 이민자가 사라진다면 카운티 전체 일자리의 40%가 없어지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고서는 1,100만 불법체류 이민자를 구제하게 될 포괄 이민개혁이 미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민자를 구제하면 10만명 당 일자리가 4,600개 늘어나고, 부동산 가치는 연간 800억달러 상승하게 된다고 전망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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