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 10곳 중 4곳 업주가 외국 태생…매출액도 28% 차지
이민자가 소유하고 있는 업체 비중이 가파르게 증가해 캘리포니아의 경우 전체 사기업 중 40% 가까운 기업들이 이민자가 창업했거나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 이민정책 연구기관인 ‘이민정책센터’(IPC)가 최근 공개한 미 전국 각 주별 이민자의 미 경제 기여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현재 캘리포니아주의 전체 사기업의 업주들 중 36.6%가 이민자인 것으로 분석됐다. 사기업 업주 10명 중 4명이 이민자인 셈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0년 33.4%였던 외국 태생 이민자 소유 기업 비율은 1년만인 2011년 36.6%로 가파르게 치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자 소유 기업이 이처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은 매년 새로 생겨나는 신생 기업들 중 이민자 기업 비중이 크게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이민자가 설립한 신설기업은 67만6,537개 업체에 달했고,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캘리포니아에서 새로 설립된 기업들 중 절반에 가까운 45%가 이민자가 소유한 기업들이었다.
2010년 현재 캘리포니아주에서 이민자 기업들의 전체 매출액은 343억달러에 달해 주 전체 사기업 매출의 28.1%를 점했다.
이민자 인구 비중이 높은 LA는 이민자 기업 비중이 44%에 달해 마이애미를 제외하면 미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LA 지역 사기업 10개 중 4개 이상이 이민자가 소유한 업체라는 계산이다.
또, 하이텍 기업 창업이 많은 실리콘 밸리 지역의 경우, 지난 1995년부터 2005년까지 10년간 새로 창업된 기업들 중 이민자가 1명 이상 창업주로 포함된 업체는 절반을 넘어선 52%에 달했다.
열성적으로 기업을 새로 세우는 이민자들의 창업뿐 아니라 고숙련 전문직 이민 노동자들의 경제 기여도도 예상을 뛰어넘었다.
IPC는 보고서에서 전문직 취업비자 프로그램 확대로 오는 2020년까지 6만4,000여개의 일자리로 새로 생겨날 것이며 이로 인한 경제성장 효과는 오는 2045년까지 약 23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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