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치러진 독일 총선에서 압승한 집권 기독교민주당(CDU)의 당수인 앙겔라 메르켈(59) 총리의 3기 정부가 오는 11월 출범할 것으로 전망됐다.
독일의 연방 총리는 대통령의 지명으로 연방 하원이 선출한다.
대통령은 각 당의 의석을 감안, 총리 후보를 지명한다. 하지만, 선거과정에서 각 당 총리 후보가 이미 결정돼 있고 총선 결과를 통해 누가 총리 지명자가 될 것인지 명확히 드러나기 때문에 대통령의 총리 후보 지명권은 사실상 요식행위에 불과하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는 집권 기독교민주당(CDU)·기독교사회당(CSU)이 과반 의석에 육박하는 압도적인1위를 차지함에 따라 옛 동독 출신으로 2005년 독일 최초의 여성 총리, 최연소 총리에 올랐던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3선 총리직을 예약한상태다.
하지만 집권 여당의 압승에도 불구하고 연정 파트너인 자민당이 득표율 5%에 미달하면서 과반 의석획득에는 실패해 사회민주당(SPD)을 포함한 야당과 대연정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메르켈이 이끄는 집권 기민-기사당 연합은41.5%를 얻어 311석의 의석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보수 연합이 20년 만에 얻어낸 최상의 선거결과지만, 전체 630석의 의석 중 과반인 316석에는 5석 부족한 것이다.
야당인 사민당은 25.7%, 좌파당은8.6%, 녹색당은 8.4%를 얻은 것으로집계됐다. 각각 192석, 64석, 63석씩의 의석을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메르켈 3기 정부 출범이 10월 중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있으나 11월은 넘기지 않을 것으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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