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이닝 4안타 1실점 V14
▶ 두자리수 승리-2점대 방어율 목표 달성 초읽기…다저스, 자이언츠에 2-1
류현진은 안정감 넘치는 역투로 시즌 14승째를 따내며 방어율을 2점대(2.97)로 낮췄다.
“포스트시즌 출격 준비 끝났다.”류현진(LA 다저스)이 어쩌면 정규시즌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등판에서 예리하고 깔끔한 피칭으로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믿음직스런 안정감을 안겨줬다.
24일 샌프란시스코 AT&T팍에서 벌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시즌 29번째로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7이닝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4안타 1볼넷 1실점으로 역투,다저스(91승66패)의 2-1 승리를 이끌며 시즌 14승(7패)째를 따냈다.
5회말 토니 아브레이우에게 솔로홈런을 맞은 것을 제외하면 흠잡을 데 없었던 호투였다. 7이닝동안 104개의 공을 던져 이중 73개를 스트라이크로 기록한 류현진은 특히 방어율을 3.04에서 2.97로 끌어내려 시즌 시작 전 목표로 세웠던 ‘두자리수 승리와 2점대 방어율’ 달성이 눈앞에 다가왔다.
시즌 탈삼진 수는 150개가 됐다. 류현진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인 오는 2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다음 등판순서가 돌아오는데 플레이오프 출격에 앞서 지나치게 긴 공백을 피하고 컨디션을 조절하는 차원에서 등판할 가능성이 남아있다.
‘옥에 티’가 하나 있었지만 나머지는 깔끔하고 완벽했다. 안팎 코너에 스치듯 걸리는 정교한 코너워크와 예리한 커브, 체인지업 등 모든 구종이 예리하게 들어갔다. 올 시즌 그를 상대로 11타수 6안타 5타점을 기록한 천적 헌터 펜스도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잡는 등 3타수 무안타로 돌려세웠다.
1회 선두 앙헬 파간에 빗맞은 숏 내야안타를 내준 류현진은 이후 다음 8명을 범타로 잡으며 순항하다 3회 2사후 다시 파간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또 5명을 내리 잡아내며 순항을 이어갔다. 이 사이 다저스는 5회초 야시엘 푸이그가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큼지막한 솔로홈런을 터뜨려 1-0 리드를 잡았다.
순풍에 돛단 듯 순항하던 류현진은 5회말 1사후 아브레이우에게 불의의 일격을 맞았다. 아브레이우는 몸쪽 직구를 끌어당겨 좌중간 쪽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동점 솔로아치를 그렸다.
류현진은 계속해서 2사후 상대 선발투쉰 맷 케인에게 숏 내야안타를 내줬지만 이날 2안타를 때린 파간을 레프트플라이로 잡고 위기를 넘겼다. 다저스는 곧바로 6회초 공격에서 리드를 되찾았다.
선두 맷 켐프가 레프트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고 이 한 방이 결국 결승점이 됐다. 류현진은 7회말 1사후 포볼 1개를 내준 것을 빼곤 깔끔하고 이날 피칭을 마무리하고 물러났고 다저스 불펜은 8회 브라이언 윌슨, 9회 켄리 잰슨이 이어던지며 실점없이 류현진의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류현진은 7회 선두 타자로 나와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치고 출루했으나 후속 야시엘 푸이그의 번트 동작 때 1루로 귀루하지 못해 주루사로 물러났다. 시즌 12번째 안타를 친 류현진은 타율 0.211을 기록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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