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3 가주 아태보고서
▶ 최근 10년새 20% 늘어 경제 창출 규모도 히스패닉의 2배 넘어
아시안 아메리칸 정의진흥협회가 25일 진행한‘2013 캘리포니아 아시아·태평양계 현황보고서’ 발표회에서 커뮤니티 단체 관계자들이 발표 내용을 경청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LA 카운티 지역에서 한인 등 아시안 인구의 성장 속도가 여러 인종 가운데 가장 빠르고 경제적 영향력도 소수계 인종들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한인 등 아시안 커뮤니티의 정치력 신장이 인구 및 경제력 성장에 걸맞게 이뤄져야 하며 이를 위한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아시안 아메리칸 정의진흥협회(AAAJ·구 아태법률센터)는 25일 발표한 ‘2013 캘리포니아 아시아·태평양계 현황보고서’를 통해 지난 10년 동안 LA지역 내 아시안 인구 성장률이 여러 인종들 가운데 가장 높은 20%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센서스 결과를 바탕으로 분석한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LA 카운티 지역 내 한인 등 아시안 인구는 지난 2000~2010 10년간 20%가 증가, 2010년 기준 총 272만8,000명으로 전체 카운티 인구의 1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구수 면에서 가장 많이 성장하고 있는 히스패닉계의 11%에 비해 두 배가량 빠른 증가율을 보이는 것이다.
보고서는 또 아시아계가 이 지역에서 창출하는 경제적 효과는 백인에 이어 2번째로, 아시안이 소유한 사업체는 18만개에 달하며 이로 인해 창출되는 경제 효과가 8,200억달러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이는 히스패닉이소유한 22만5,000개 사업체가 창출하는 3,068억달러의 두 배를 훌쩍 뛰어 넘는 금액이다.
아시안 유권자 수는 지난 2000년 대선 21만1,000명에서 2008년 대선에는 29만3,000명으로 39%가 늘어났다. 대략 전체 아시안 이민자의 61%가 시민권자이며 지난 2000년 이래 이민 2세 인구증가율은 26%로 나타났다.
LA 카운티 내 아시안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은 LA(48만명)이며 롱비치(6만명), 토랜스(5만명), 알함브라(4만명), 몬트레이팍(4만명), 글렌데일(3만명) 등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지역 내 아시안 인구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몬트레이팍(68%)이며 그 다음은 세리토스(65%)와 로즈미드·샌개브리엘(62%), 아케디아·로우랜드 하이츠(61%)가 뒤를 이었다.
한편 AAAJ 보고서에 따르면 LA 카운티 내 한인 인구 성장률은 18%로 전체 아시아계 평균 3%보다 6배 높았다. 한국어를 쓰는 인구수도 중국어(33만명)와 타갈로그어(22만명)에 이은 18만명으로 아시아계 가운데 세 번째였다.
그러나 영어 사용 능력에 제한이 있는 인구 비율은 전체 한인 인구의 55%로 미얀마계와 함께 다른 국가 출신 그룹보다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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