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회 누적, 구입자 몰려 6억달러 돌파 눈앞
메가밀리언 복권 잭팟 상금 상승으로 전국적으로 복권구입 광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17일 추첨을 앞두고 복권 구입자들이 급증하면서 최종 잭팟 상금이 역대 최고액을 넘어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복권 당국에 따르면 메가밀리언 로토 1등 당첨금액은 16일 오후 현재 5억8,600만달러로 불어나 6억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메가밀리언은 지난 10월4일 이후 21회 연속 추첨에서 ‘잭팟’이 터지지 않아 1등 당첨액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1등 당첨액이 지난해 3월 세워진 메가밀리언 사상 최고액(6억5,600만달러)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지만 로토 상품이 추첨 당일 가장 팔린다는 점에서 기존 기록을 경신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CNN은 17일 추첨에서도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 1등 당첨액이 사상 최초로 10억달러로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이처럼 메가밀리언 복권 상금이 치솟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1등 당첨을 더욱 어렵게 한 것이 요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메가밀리언 1등 추첨은 기본 5개와 메가볼 1개 등 6개 숫자를 맞히는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복권 당국은 지난 10월부터 기본 숫자를 56개에서 75개로 늘리고 대신 메가볼 숫자는 46개에서 15개로 확 줄였다.
메가볼 수가 줄어듦에 따라 상금 수령자가 많아졌지만 1등 당첨 확률은 1억7,600만분의 1에서 2억5,900만분의 1로 낮아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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