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세티 일정 따라 조정 한인인사 대거 초청
▶ 제야의 종 타종 않기로
LA 시가 내년 1월 우정의 종각에서 한인사회 인사들을 대거 초청해 우정의 종각 보수공사 준공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16일 LA 총영사관(총영사 신연성)과 우정의 종 보존위원회(회장 박상준)에 따르면 LA 시는 내년 1월10일 이전에서 보수공사가 완료된 우정의 종각에서 시정부가 주최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LA 시는 이 기념행사에 한인사회 각계 인사들을 초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총영사관 측은 지난달 우정의 종각 보수작업이 완료되자 LA 시가 에릭 가세티 시장이 한인사회 인사들을 대거 초청하는 공식 기념행사를 준비 중이라고 전하고, 기념행사 일정은 현재 시장실과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LA 총영사관 관계자는 “올해 한국 정부가 우정의 종각 보수공사에 27만5,000달러를 지원했다”며 “LA 시장실은 내년 초 우정의 종각 기념행사를 주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기념행사일은 가세티 시장의 신년 일정에 맞춰 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우정의 종 보존위원회는 LA시가 가세티 시장이 참석하는 대대적인 기념행사를 계획 중인만큼 이번 12월 31일 제야의 종 타종행사는 갖지 않기로 했다.
한편, 이번 기념행사를 계기로 LA 시가 우정의 종각 보존유지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LA 시가 종각 보존 및 유지관리를 위해 예산을 배정하는 등 실질적인 관리책임을 맡아야 한다는 것이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한국 정부는 양국 우호증진 바람을 담아 종각을 미국에 선물했다”며 “(재보수가 끝난 만큼) 앞으로는 관리책임을 맡은 LA 시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총영사관 입장을 시장실에 전한 상태”라고 전했다. 우정의 종 보존위원회 박상준 회장도 “한인사회가 LA 시정부가 종각 보존에 나서야 한다는 여론을 적극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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