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간당 150만달러…순자산 591억달러, 빌 게이츠 이어 세계 2위 부자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자 워런 버핏 (AP)
’오마하의 현인’이자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올해 하루 평균 3천700만달러를 번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포스트는 19일 세계적인 자산정보업체인 웰스엑스(Wealth-X)의 보고서를 인용해 버핏이 보유한 기업의 주가가 주식시장의 붐을 타고 올해 25% 이상 오르면서 그의 순자산이 총 591억달러로 전년보다 127억달러 늘었다고 전했다.
하루에 3천700만달러, 시간당 150만달러를 벌었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포스트는 설명했다.
버핏 회장은 이처럼 뛰어난 투자 역량을 발휘했지만 세계 부호 순위에서는 여전히 2인자에 머물렀다.
세계 1위의 부자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다. 그의 재산은 지난해 611억달러(64조6천억원)에서 올해 726억달러(76조8천억원)로 불어났다.
버핏에 이어 ‘카지노 황제’인 셸던 아델슨 라스베이거스 샌즈 그룹의 회장이 353억달러(37조3천억원)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제프 베조스 아마존닷컴 회장(344억달러, 36조4천억원), 구글 공동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300억달러, 31조7천억원)과 래리 페이지(299억달러, 31조6천억원) 등 실리콘 밸리의 거물들이 4∼6위에 랭크됐다.
이밖에 뉴욕 출신의 ‘기업 사냥꾼’으로 애플의 변화를 강력히 촉구한 칼 아이칸(221억달러, 23조3천억원)이 8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올해 재산을 72억달러(7조6천억원) 늘렸다.
미국인이 아닌 사람 중에서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191억달러, 20조2천억원) 등 2명만이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10대 부호의 재산 총액은 작년의 2천450억달러(259조3천억원)에서 올해 3천470억달러(367조2천억원)로 1년간 1천18억달러(107조7천억원)가 늘었다. 개인당 102억달러(10조7천억원)를 번 셈이다.
올해 자산이 3천만달러(317억원)가 넘는 ‘초부유층’ 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난 도시는 미국 뉴욕이다.
뉴욕의 초부유층 인구는 지난해 7천580명에서 올해 8천25명으로 5.6% 증가했다.
하지만 주(州)로 따지면 캘리포니아에 밀렸다. 뉴욕주의 초부유층 인구는 8천945명인데 비해 캘리포니아주는 1만2천560명에 달한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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