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과 인근 지역이 빈곤 퇴치와 거주환경 개선을 위한 연방 특별 지원 구역으로 선정돼 거액의 발전 기금을 지원받게 된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LA를 포함 전국 5개 도시 지역을 ‘프라미스 존’(Promise Zone)으로 지정하고 향후 10년간 각각 최대 5억달러에 달하는 연방 발전기금을 지원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LA시에 따르면 LA에서 연방 발전기금 지원을 받는 ‘프라미스 존’에 포함된 지역은 한인타운을 비롯, 타운 인근의 할리웃과 이스트할리웃, 웨스트레익, 피코 유니언 등이다.
연방 정부가 이처럼 지역 커뮤니티 주거환경 개선 및 빈곤 퇴치를 위해 수억달러의 재정지원을 결정한 것은 처음 있는 일로, 이 프로젝트가 완료될 경우 LA 한인타운은 한층 발전되고 안전한 지역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라미스 존의 재정지원은 연방 농무부와 주택개발국, 법무부, 교육부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며 향후 10년 동안 세제혜택 및 기금지원 형식으로 수천만달러에서 5억달러까지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바마 행정부가 존슨 전 대통령의 기아와의 전쟁 선포 50주년을 맞아 진행하는 것으로, LA 한인타운을 포함한 선정 지역에는 새로운 주택단지가 건설되고 대중교통의 확대, 자전거 전용도로 설치, 방과후 교실 강화, 고용 재창출을 위한 직업교육 실시, 치안강화 등이 이뤄져 커뮤니티 환경이 한층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9일 백악관에서 에릭 가세티 LA 시장 등 해당 지역 시장들과 함께 ‘프라미스 존’ 지원 계획을 구체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가세티 시장은 8일 “프라미스 존에 포함된 지역은 환경이 가장 열악한 지역”이라며 “향후 10년간 연방 정부의 지원으로 이 지역의 교육, 건강, 주택, 치안 등 삶의 질은 향상될 것으로 믿는다”고 자신했다.
한편 이번에 프라미스 존으로 선정된 지역에는 LA 이외에도 샌안토니오와 필라델피아, 켄터키 남동부, 오클라호마의 인디언 지역인·착타우·네이션이 포함됐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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