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운 거리 밴 차량 뒤져, 한인업주들 피해
LA 한인타운과 인근 지역에서 생계형 밴 차량과 차량 내부에 탑재된 장비 등을 노리는 절도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한인 등 업주들이 잇단 피해를 입고 있다.
LA경찰국(LAPD)은 페인팅이나 플러밍, 가드닝, 건축, 전기설비 등 업무상 각종 고가의 공구나 전문 장비를 탑재하고 운행하는 밴 차량과 내부에 탑재된 장비만을 전문으로 노리는 절도범죄가 LA 한인타운 일대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해당 업주들의 각별한 주의를 권고하고 나섰다.
LAPD에 따르면 현재 생계형 밴 차량 전문 털이범들은 LA 한인타운 지역에서 남북으로 피코 블러버드부터 10번 프리웨이 사이, 동서로 알링턴 애비뉴부터 라시에네가 블러버드 사이 일대에서 절도행각을 일삼고 있으며 주로 차량의 문을 잠그지 않고 작업을 진행하는 밴 차량을 집중적으로 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PD에 따르면 최근 피해를 당한 한 플러밍 업체의 경우 밴 차량에 탑재돼 있는 전문 공사장비가 털리면서 수만달러의 손실은 본 것으로 나타났다.
LAPD 관계자는 “최근 LA 한인타운 일대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밴 차량 절도범들은 상대적으로 접근이 쉬운 오래된 연식의 밴 차량만을 전문적으로 노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범인들은 차량을 절도한 뒤 상대적으로 현금화가 쉬운 공구들을 크레이그리스트 또는 이베이와 같은 온라인 시장을 통해 매각하고 있으며 경우에 따라 절도한 밴 차량도 암암리에 거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LAPD는 생계형 밴 차량과 차량에 있는 공구를 털어가는 신종 절도범죄에 대비하기 위해 공사를 위해 현장에 도착했을 경우 반드시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주차해야 하며 주차한 뒤에는 반드시 차량의 모든 출입구를 봉쇄한 뒤 키를 휴대한 채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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