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악관‘프라미스 존’포함 시장 초청 공식발표
LA 한인타운과 인근 지역이 빈곤 퇴치와 거주환경 개선을 위한 연방 특별지원 구역인 ‘프라미스 존’(Promise Zone)으로 선정돼 거액의 발전기금을 지원받게 된 가운데(본보 9일자 A1면 보도) 이를 통해 수천만달러의 연방 기금이 한인타운 등의 커뮤니티 주거 및 교육환경 및 치안 개선에 투입될 것으로 나타나 기대를 모으고 있다.
LA 시정부에 따르면 한인타운이 포함된 ‘프라미스 존’ 발전기금은 특히 해당 지역의 비영리단체 등 민간 기관들에 기금을 지원하고 시 정부와 민간기관이 힘을 합쳐 커뮤니티를 발전시키는 방식으로 집행이 이뤄질 예정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9일 에릭 가세티 LA 시장 등 해당 지역 정부 관계자들과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LA시 한인타운을 포함한 전국 5개 지역 ‘프라미스 존’ 특별지원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발표를 통해 이들 지역에 새로운 주택단지가 건설되고 대중교통의 확대, 자전거 전용도로 설치, 방과 후 교실 강화, 고용 재창출을 위한 직업교육 실시, 치안강화 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에릭 가세티 시장은 이날 백악관 발표 회견장에 참석해 “LA에 역사적인 일”이라며 “이를 통해 LA 시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가세티 LA 시장실의 제프 밀먼 대변인은 “시정부는 연방 정부의 지원기금을 비영리단체들 및 다른 민간단체들에 지원해 빈곤퇴치와 커뮤니티 개발에 사용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인타운과 할리웃 등을 지역구로 가진 미치 오파렐 시의원(13지구)은 “오바마 대통령이 한인타운과 할리웃을 포함한 LA 지역을 특별지원 구역으로 선정한 것을 환영한다”며 “이같은 투자가 커뮤니티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A시에 따르면 LA에서 연방 발전기금 지원을 받는 ‘프라미스 존’에 포함된 지역은 한인타운을 비롯, 타운 인근의 할리웃과 이스트할리웃, 웨스트레익, 피코 유니언 등이다.
프라미스 존의 재정지원은 연방 농무부와 주택개발국, 법무부, 교육부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며 향후 10년 동안 세제혜택 및 기금지원 형식으로 수천만달러에서 5억달러까지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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