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열과 기침을 유발하는 신종플루(H1N1) 바이러스가 남가주에 창궐해 비상이 걸렸다.
캘리포니아 공공보건국은 남가주 지역 환자 1명이 신종플루에 걸려 사망했다(본보 6일자 1면)며 주민들이 백신접종에 나서줄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9일 캘리포니아 공공보건국(CDPH)은 독감시즌인 겨울철을 맞아 2009년 전 세계적으로 유행했던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확산 중이라고 경고했다. CDPH는 신종플루 증세를 호소하는 환자들의 입원도 속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LA 한인타운 병원에도 감기증세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평소 건강하던 20대 박모양은 “단순한 감기인 줄 알았다가 신종플루로 판명돼 이들 통안 병원 신세를 졌다”며 최근 독감 위력이 예상보다 강하다고 전했다.
독감 대유행을 우려한 CDPH 론 채프만 국장은 “당장이라도 어린이와 노약자, 성인 모두 독감백신을 맞아야 한다”면서 “감기 바이러스가 건강을 해치는 만큼 주민 모두가 예방 접종에 나서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신종플루 등 독감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는 곧바로 주치의를 찾는 것이 좋다.
자생한방병원 이우경 원장은 “이번 독감은 계속되는 기침과 가래증세가 특징으로 자칫 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악화할 수 있다”며 “평소 충분한 물을 마시고 수면을 취해 건강관리를 해야 한다. 60세 이상 노년층은 외출을 삼가고 집안 습도를 알맞게 조절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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