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문을 마치고 10일 LA로 복귀한 류현진 선수가 LAX 입국장에서 올 시즌 각오를 밝히고 있다. <하상윤 기자>
LA 다저스의 ‘제2의 코리안 특급’ 류현진(27) 선수가 10일 LA로 복귀해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류현진은 이날 오전 10시20분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LA 국제공항(LAX)에 도착, 2014년도 시즌에 대한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류현진은 “지난해 몸을 만들지 않은 상태에서 공을 던져 초반에 고생한 경험이 있다”며 “올해는 앞당겨진 훈련일정 소화는 물론 최상의 몸 컨디션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보다 일찍 미국으로 복귀했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이어 “LA에 도착하니 한국의 날씨와 달리 무척 온화한 것 같다”며 “하루빨리 현지에 적응해 올해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큰 힘을 실어주신 LA 한인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하고 싶다”며 “시즌 전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 LA 다저스 구장에서 재회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첫 해 14승 8패 평균자책 3.00의 성적으로 성공적인 데뷔시즌을 보낸 류현진은 2년차 징크스를 넘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에 대해 류현진은 “2년차 징크스 모습을 팬들에게 보이지 않고 올 시즌 첫 경기부터 승수를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두 자리 승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나머지 목표는 10승을 거둔 후 생각해 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3차전에서 7이닝 무실점 역투로 한인 메이저리그 선수 사상 첫 포스트시즌 승리를 올린 류현진은 “프로야구 선수라면 우승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며 “올해는 선수들과 더욱 좋은 팀웍을 형성해 반드시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류현진 선수는 약 2주간 보라스 코퍼레이션 훈련장에서 개인훈련을 거친 뒤 2월 초부터 다저스의 스프링캠프 장소인 애리조나 글렌데일로 이동할 계획이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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