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겟 정보 유출 1억1천만명
▶ 온라인 결재 카드도 해킹 가능성 높아져
“혹시 내 정보도 유출됐나?”
대형 유통업체 타겟의 해킹으로 인한 고객정보 대량 유출사태와 관련, 정보가 유출된 고객의 수가 당초 발표된 4,000만여명의 세 배 가까운 1억1,000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개인정보 유출이 지난 연말 샤핑시즌에 타겟매장을 직접 방문해 크레딧카드나 데빗카드를 사용한 고객들로 한정됐던 것으로 당초 알려졌으나 온라인 고객들까지 해킹대상에 포함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유출된 개인정보가 그동안 발표됐던 것과 달리 매우 광범위한 것으로 나타나 한인 고객들의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타겟은 10일 지난달 발생했던 해킹에 의한 고객 계좌정보 유출사건에 대한 세부내용을 추가로 공개하면서 지난 추수감사절 이후 3주 동안 정보가 유출된 고객수가 총 7,000만명에서 최대 1억1,000만명에 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타겟 측은 또 카드번호와 비밀번호 등은 물론 고객들의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 개인 신상정보들까지 해킹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타겟 측은 앞으로 1년간 고객들에 대해 무료로 크레딧 모니터링을 제공하는 한편 모든 미국 내 고객들을 위해 크레딧카드 도용 여부를 점검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인 등 고객들은 타겟과 같은 대형 업체가 수천만명에 달하는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도용당하는 등 보안이 취약했다는 사실이 어이가 없다며 피해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추수감사절 연휴 때 베벌리 커넥션의 타겟 매장을 찾아 데빗카드를 사용했던 한인 김모씨는 “타겟 고객 정보 해킹 소식을 듣고 혹시나 해서 데빗카드 은행 거래 명세를 꼼꼼히 확인하고 있다”며 “유출 규모나 엄청나 아무래도 비밀번호를 바꾸는 등 조치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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