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주말 화제
▶ 테사 홍양 전국 챔피언 올라
“미래의 피겨 여왕을 꿈꿔요”
올해 11세의 남가주 출신 한인 2세 피겨 소녀가 미 전역 1,500여명이 출전하는 대회에서 중등부 전국 챔피언에 올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팜스프링스에 거주하는 테사 홍(11)양으로 홍 양은 9일과 10일 양일간 매서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트 ‘US 내셔널 챔피언십’ 중등부(Intermediate) 부문에서 숏프로그램(40.71점)과 프리프로그램(76.22점)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며 총 116.93점으로 종합 1위의 쾌거를 이뤄냈다.
LA 출신의 홍양은 6세 때 우연한 기회에 피겨스케이트를 시작한 뒤 불과 몇 년만에 전국 대회를 모조리 석권하는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고 있는 피겨 ‘천재 소녀’다.
가족들에 따르면 홍양은 우연히 집으로 날아온 무료 스케이트장 이용권을 사용하러 갔다가 피겨스케이팅의 길로 들어섰다고 한다.
홍양의 아버지는 “처음 타 본 스케이트에 흥미를 느끼는 딸을 위해 주 2회 실시하는 어린이 스케이트 프로그램에 등록시켜 줬다”며 “일반적으로 6개월이 걸리는 이 프로그램을 테사는 1개월 반에 끝냈고 이때 피겨스케이팅 코치들의 눈에 띄어 피겨를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홍양이 본격적인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것이 7세 때 처음 피겨스케이트 대회에 출전하면서 부터다. 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연거푸 좋은 성적을 거둔 홍양은 피겨에 집중하기 위해 다니던 학교도 그만두고 홈스쿨링을 시작할 만큼 피겨에 열중했다고 한다.
이처럼 피겨에 집중하게 된 결과 지난해에는 출전하는 모든 경기에서 1위에 오르는 성적을 거뒀다.
홍양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우승하는 목표를 향해 땀을 흘리며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홍양의 아버지는 “딸이 꿈을 향해 불평 없이 즐기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기특하다”며 “원하는 목표를 이룰 때까지 옆에서 묵묵히 서포트해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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