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 범죄 피해를 당하는 한인들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한인 의류업주가 괴한의 총격으로 얼굴에 큰 부상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4일 멕시코 주재 한국대사관 관계자에 따르면 멕시코시티 내 재래시장인 센트로 시장의 테피토 거리에서 의류업을 하는 김모씨는 지난 13일 밤 11시께 집 앞에서 주차하던 중 신원을 알 수 없는 괴한으로부터 얼굴에 권총 한 발을 맞았다.
김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대사관 측은 전했다.
승용차에서 먼저 내려 집으로 들어가던 김씨의 아내는 김씨가 피해를 당하기 전 괴한과 말다툼을 벌였다고 말했다.
김씨의 업소가 있는 멕시코시티 센트로 시장의 테피토 거리는 한인 비즈니스가 밀집한 곳으로, 이 지역에서는 총기를 소지한 현지인들이 한인 상인을 대상으로 강도행각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
2012년 9월에는 테피토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김모(52)씨가 현지인으로 추정되는 괴한의 총에 맞아 숨졌으며, 지난달에는 멕시코 에카테펙 지역의 한인 운영 상업용 비닐봉지 생산공장에서 무장괴한의 총격에 30대 한인이 피살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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