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시 1천만달러 투입… 4,600마일 거리 규모
LA시 곳곳의 도로변 인도가 망가져 있어 보행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부상의 위험이 뒤따르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LA 시정부가 1,000만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시내의 망가진 인도 보수공사를 대대적으로 펼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7일 LA 시의회에 따르면 노후화된 보행자 인도 보수공사 비용을 1,000만달러로 책정했으며 이 안건은 오는 10일 열리는 예산 및 재정위원회의 회의에서 승인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 후 시의원들의 투표에 따라 공사의 향방이 정해지게 된다.
시의회 산하 공공사업위원회 의장인 조 부스카이노 시의원은 “LA시 보행자 인도의 40%를 차지하는 약 4,600마일에 해당하는 도로변 상태가 심각하게 노후화된 상태”라며 “예산문제를 주택 소유주와 시가 잘 조율해 하루 빨리 보수공사가 시작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LA시에서는 지난 10여년간 계속해서 망가진 인도 보수 및 재단장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논의가 되어왔으나 시 공공사업국은 예산부족으로 인해 전면적인 보수공사에 나서지 못한 상황이었다.
또 예산문제뿐만 아니라 도로변 인도 중 주택 앞 약 1만마일 정도가 주택 소유주가 관리를 책임지게 되어 있는 것도 걸림돌이었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비용분배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의회와 주택소유주 간에 절반씩 비용을 분담하는 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
이어 공채발행을 통해 인도 보수 프로젝트 재원을 마련하는 방법이 검토 중에 있으며, 이는 시의회 의원들의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이를 위한 공채가 발행될 경우 LA 주민들의 재산세가 28달러씩 증가하게 될 전망이다.
한편 시 당국은 파손된 인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 실태 조사 후 보수 및 재단장’ 방안을 시의회에 제안하기도 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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