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필 2014/15시즌
▶ 진은숙·제니퍼 고 등
정명훈과 서울시향, 진은숙 오페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백낙금 합창곡 ‘LA는 세계다’, 피아니스트 김선욱, 바이얼리니스트 제니퍼 고…
내년 봄 LA 클래식 음악계는 한국인 연주자, 작곡가, 오케스트라가 공연하는 프로그램들로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11일 LA필하모닉(지휘 구스타보 두다멜)이 발표한 2014/15시즌 프로그램에 따르면 2015년 4월15일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이끄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이 3년 만에 다시 LA를 방문, LA필 초청 객원 오케스트라로서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연주회를 갖는다.
이 음악회에는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출연, 베토벤의 피아노 콘첼토 5번 ‘황제’를 협연하고, 아울러 바그너의 ‘트리스탄과 이졸데’ 서곡과 브람스 교향곡 4번이 연주될 예정이다.
또 내년 2월27일 재독 작곡가 진은숙의 오페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 in Wonderland)가 미 서부지역에서 초연된다. 세계무대에서 갈채를 받은 이 오페라는 원래 LA 오페라가 초연할 예정이었으나 작품을 위촉했던 당시 LA 오페라의 켄트 나가노 음악감독이 독일로 이적하면서 작품을 가져가 2007년 뮌헨 오페라 페스티벌에서 초연됐다.
이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세계 곳곳에서 공연되며 화제를 모았지만 LA 무대에는 한 번도 오른 적이 없어 음악팬들을 설레게 한다.
2015년 3월10일에는 바이얼리니스트 제니퍼 고가 초청돼 LA필의 현대음악 연주단인 뉴뮤직그룹과 함께 두다멜 지휘로 지아신토 셀시의 ‘아나히트’ 등 콘템포러리 바이얼린 협주곡을 들려준다. 제니퍼 고는 올해 3월25일 본보 후원으로 LA 체임버 오케스트라와의 협연도 예정돼 있다.
한편 LA 매스터코랄(지휘 그랜트 거숀)은 미주한인 작곡가 백낙금의 신곡 ‘LA는 세계다’(LA Is the World)의 세계 초연을 2015년 3월8일 공연할 예정이다. 두 개의 합창단이 노래하는 더블 콰이어 작품으로, LA 매스터코랄과 함께 한인합창단인 LA 체임버 콰이어(지휘 이정욱)가 함께 연주하게 된다.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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