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구 내달 초 결정, 크레센타밸리 채택 예정
글렌데일 통합교육구가 한국어 듀얼 랭기지 몰입교육을 고등학교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11일 글렌데일 통합교육구(GUSD) 듀얼 랭기지 몰입교육(Dual Language Immersion)을 고등학교에 도입하는 안건을 3월 초 교육위원회가 최종 심사한다고 밝혔다.
한국어 듀얼 랭기지 몰입교육은 정규 학교의 일반 클래스에서 영어와 한국어를 동시에 사용하면서 교육 효과를 높이는 교육 방식이다.
교육구 측은 관련 안건이 승인될 경우 지정 고등학교에서 ‘한국어, 스페인어,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아르메니아어’ 듀얼 랭기지 교육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GUSD 듀얼 랭기지 몰입교육 담당 벳 라인더 디렉터는 “GUSD는 초등학교부터 시작한 듀얼 랭기지 몰입교육을 성공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듀얼 랭기지 수업을 선택한 학생들이 고등학교까지 진학하는 시기가 된 만큼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언어교육 시스템을 도입하자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GUSD에 따르면 한국어 듀얼 랭기지 몰입교육을 도입할 고등학교는 라크레센타의 크레센타밸리 고등학교가 꼽히고 있다. 한인 학생이 다수 재학 중인 이 학교는 이미 제2 외국어로 한국어 수업을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라인더 디렉터는 “듀얼 랭기지 몰입교육에 필요한 교육예산은 자체 편성하지만 한인사회 후원도 환영한다”고 말했다.
현재 글렌데일에서 한국어 듀얼 랭기지 몰입교육을 시행하는 곳은 라크레센타 몬테비스타 초등학교, 글렌데일 마크 케펠 매그닛 스쿨이다.
현재 듀얼 랭기지 몰입교육을 실시하는 톨 중학교와 로스몬트 중학교도 한국어 도입을 고려 중이다.
마크 케펠 초등학교 한국어 듀얼 랭기지 교육담당 손소연 코디네이터는 “현재 학년별 1~2개 반씩 총 10개 반 학생 240여명이 한국어 듀얼 랭기지 교육을 받고 있다”며 “한인을 포함한 학부모 모두가 듀얼 랭기지 교육을 고학년으로 확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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