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치·역사학자 대상 조사
▶ 재클린 케네디 3위, 미셸 오바마 5위에
미국 전·현직 대통령의 부인 가운데 학자들이 평가하는 ‘최고의 퍼스트레이디’는 엘리너 루스벨트 여사(사진)인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정치전문 비영리 케이블채널인 C-SPAN과 시에나대학에 따르면 지난해말 242명의 역사학자, 정치학자 등을 상대로 우편·온라인을 통해 실시한 공동 설문조사 결과 가장 훌륭한 대통령 부인에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대통령(32대)의 부인 엘리너 여사가 꼽혔다.
엘리너 여사는 젊은 시절부터 여성, 인권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약했고, 남편이 별세한 뒤에도 유엔 주재 대표로 활동하면서 세계인권선언의 기초에 기여하는 등 대통령 부인이자 저명한 사회운동가로 이름을 떨쳤다.
그는 지난 32년간 같은 여론조사에서 꾸준히 1위를 차지하면서 명실상부한 최고의 퍼스트레이디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존 애덤스 전 대통령(2대)의 부인이자 여권 운동가로 유명한 애비게일 애덤스 여사가 2위 자리를 지켰고,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35대)의 부인 재클린 케네디 여사와 제임스 매디슨 전 대통령(4대)의 부인 돌리 매디슨 여사가 각각 3, 4위에 랭크됐다.
이어 현직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5위로, 민주당의 차기 대권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빌 클린턴 전 대통령(42대) 부인)을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클린턴 전 대통령 재임기간에는 2위에 오르기도 했던 힐러리 여사는 그러나 ‘대통령 역할을 잘할 것 같은 퍼스트레이디’에 대한 질문에서는 69%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1위에 올랐다.
백악관에서 가정생활을 잘 꾸릴 것 같은 대통령부인으로는 미셸 여사가 전체 응답자 가운데 43%의 표를 얻어 최고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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