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국문화원(원장 이우성)은 ‘2014 한국영화의 밤’ 세 번째 시리즈로 ‘가족의 의미(Redefinition of Family)’를 기획하고 그 첫 번째 영화로 박해일, 윤제문, 공효진, 윤여정, 진지희 주연, 송해성 감독의 영화 ‘고령화 가족(Boomerang Family)’을 13일 오후 7시 맨하탄 트라이베카 시네마 극장에서 무료 상영한다.
영화 ‘고령화 가족’은 어느 집에나 하나쯤 있을 법한 문제점을 총체적으로 지니고 있는 다름 아닌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다. 엄마(윤여정 분) 집에 빌붙어 사는 철없는 백수 첫째 아들 한모(윤제문 분), 데뷔작부터 흥행에 참패한 영화감독 둘째 아들 인모(박해일 분), 남들은 한 번도 힘든 결혼을 세 번째 앞두고 있는 뻔뻔한 로맨티스트 셋째 딸 미연(공효진 분)과 그녀를 쏙 빼닮아 되바라진 성격을 자랑하는 사춘기 여중생 민경(진지희 분)이 평화롭기만 하던 ‘엄마’ 집에 모여 껄끄러운 동거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관객들은 가족 사이에서도 차마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하는 서로에 대한 불편한 속내를 남들보다 솔직하고 거침없이 표현하는 ‘고령화 가족’의 구성원들을 통해 속 시원한 공감과 은근한 대리만족까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2014 한국영화의 밤’ 프로그램 관람료는 무료이며 영어 자막 서비스가 제공된다. 관람은 선착순이다. ▲상영장소: 54 Varick St., NYC(212-941-2001) ▲문의: 문화원 212-759-9550(교환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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