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국문화원(원장 이우성)이 ‘2014 한국 영화의 밤’ 세 번째 시리즈로 ‘가족의 의미’를 기획하고 그 두 번째 영화로 감독 아오리의 친족 성폭력을 다룬 다큐멘터리 ‘잔인한 나의, 홈(My, No-Mercy Home)’을 이달 27일 오후 7시에 맨하탄 트라이베카 시네마 극장에서 무료 상영한다.
다큐멘터리 ‘잔인한 나의, 홈’은 친족 성폭력 생존자의 이야기다. 주인공 돌고래(가명)는 7세 때 친아버지에 의해 성추행을 경험했고 중학교 때부터 상습적인 강간에 시달렸다. 그러나 오랜 기간 그것을 정확히 뭐라 명명해야하는지 몰랐다. 도서관에서 우연히 성폭력 예방도서 “난 싫다고 말해요”를 발견하고 나서야 그것이 아버지의 ‘사랑’이 아닌 ‘성폭력’임을 깨닫게 된다.
이 영화는 ‘아무도 믿고 싶지 않은 그녀의 이야기’를 전해 주고 있다. 이 다큐멘터리의 가장 큰 미덕은 단순히 친족성폭력 피해자인 ‘돌고래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주고 있는 것이 아니라 친족성폭력 생존자 ‘돌고래의 이야기’를 온전하게 들려주고 있다.
‘2014 한국영화의 밤’ 프로그램 관람료는 무료이며 영어 자막 서비스가 제공된다. 관람은 선착순이다. ▲상영 장소: 54 Varick St., NYC ▲문의: 212-941-2001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