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0번 고속도 육교서 미니밴 덮쳐…탑승가족 경상
헤이디 코너가 사슴으로 인해 완전히 파손된 밴차량의 앞유리를 쳐다보고 있다.
지난 메모리얼데이 주말, 베링턴 근처 90번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던 한 가족이 탑승하고 있던 밴차량에 사슴이 떨어져 차량이 크게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자 시카고 트리뷴지 보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정오쯤 90번 고속도로를 운전하던 헤이디 코너(37)는 “집으로 가기 위해 59번 도로로 접어들기전 육교를 향해 접근하던 중 갑자기 하늘에서 무엇인가가 갑자기 떨어졌다. 확인해보니 사슴이 내 옆에 누워있었고 나는 할말을 잃었다”고 전했다. 사슴은 도로의 육교에서 떨어져 밴차량의 앞유리와 부딪치면서 코너와 앞에 함께 타고 있던 그녀의 아들을 덮쳤다. 그러나 다행히도 당시 차에 탑승했던 코너와 4명의 자녀들은 큰 부상을 입지 않았다. 코너와 앞좌석에 타고 있던 13살 아들은 팔 등에 멍이 드는 등 경미한 상처만 입었는데, 코너는 가족이 무사한 것에 대해 기적이라고 말했다.
사슴은 현장에서 즉사했다. 주경찰관은 이번 사고에 대해 “매우 이례적”이라고 말했으며, 코너와 그녀의 아들을 치료했던 호프만 에스테이츠 타운내 세인트 알렉시어스 메디컬센터의 의료진들도 사고사진을 보기전까지는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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