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마에서 36년 만에 3개 메이저 대회를 휩쓰는 ‘삼관마(트리플 크라운·Triple crown)’의 탄생이 무산됐다.
트리플 크라운에 도전한 3세의 수말 ‘캘리포니아 크롬’은 7일 뉴욕의 벨몬트 파크에서 열린 벨몬트 스테이크스에서 기수 빅터 에스피노자를 태우고 2.4㎞의 경주로를 달렸지만 공동 4위로 밀렸다. 1위는 ‘토널리스트’였다.
캘리포니아 크롬은 올해 켄터키 더비,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를 잇따라 제패, 1978년 이후 36년 만에 미국 3대 경마대회에서 우승하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캘리포니아 크롬은 이날 경주에서 토널리스트, ‘커미셔너’, ‘제너럴 에이로드’ 등에 밀려 한번도 선두로 치고 나오지 못했다.
토널리스트가 치열한 선두 경쟁을 하다 직선주로에서 역전에 성공,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 경마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말은 1978년 ‘어펌드’가 마지막이었다.
그 이후 캘리포니아 크롬을 포함해 13마리의 말들이 트리플 크라운에 도전했지만 먼저 열린 2개 대회에서 우승한 뒤 벨몬트 경주에서 실패했다.
벨몬트 대회는 다른 2개 대회와 달리 경주로가 길어 ‘챔피언의 시험대’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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