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샤라포바가 8일 프랑스 파리 에펠탑을 배경으로 프랑스 오픈 우승컵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미녀 테니스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27·러시아·세계랭킹 8위)가 생애 두 번째 프랑스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샤라포바는 7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3시간2분에 걸친 혈전 끝에 시모나 할렙(23·루마니아·세계랭킹 4위)을 2-1(6-4 6<5>-7 6-4)로 꺾었다.
2012년, 2013년에 이어 3년 연속 프랑스오픈 결승에 오른 샤라포바는 2012년 이후 2년만에 정상을 탈환, 두 번째 프랑스오픈 단식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샤라포바가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른 것은 2004년 윔블던, 2006년 US오픈, 2008년 호주오픈, 2012년 프랑스오픈에 이어 이번이 5번째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서 16강 탈락의 아쉬움을 겪었던 샤라포바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호주오픈에서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할렙은 돌풍을 일으키며 루마니아 선수로는 1980년 프랑스오픈 준우승자인 비르지니아 루지크 이후 34년만에 메이저대회 결승에 올랐지만 샤라포바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루마니아 여자 선수가 메이저대회 정상에 선 것은 1978년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한 루지 크가 마지막이다.
샤라포바는 큰 키에서 뿜어져나오는 파워를 앞세워 할렙에 승리를 거뒀다. 더블폴트도 12개를 저질렀으나 중요한 순간에 강력한 서브가 효과를 발휘한 덕에 승리를 낚을 수 있었다.
샤라포바보다 키가 20㎝ 정도 작은 할렙은 빠른 발로 스피드를 자랑하며 끈질기게 대항했으나 결국 집중력을 발휘한 샤라포바의 파워에 밀리고 말았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