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류현진이 8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 2회 중 야구공을 살펴보고 있다.
LA 다저스의 류현진(27)이 8일 최악의 투구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5-14 역전패한 경기에 대해 미국 언론은 ‘공포극’(horror show)이라는 단어로 묘사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타이거스의 공격과 류현진의 난조가 엮이면서 순식간에 흐름이 뒤틀린 오늘 경기는 한편의 공포극을 만드는 데 충분했다"고 평가했다.
류현진은 이날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서 1회말까지 5-0으로 앞서다가 2회말에 5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하고, 3회 들어서는 역전당해 패전투수가 됐다.
마운드에 올라 있던 2⅓이닝 동안 류현진은 10안타를 얻어맞고 7실점을 기록하고 나서 강판당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다저스가 초반 5-0으로 승기를 잡았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지켰어야 했다. 확실히 이길 수 있었다"며 아쉬워했다.
LAT는 "류현진은 2이닝 동안에만 8안타를 맞고 5실점을 내주는 최악의 기록에 괴로워했다"며 "류현진을 위해 잘 돌아가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고 분석했다.
AP통신은 "류현진은 5점을 앞선 상태에서 마운드에 오른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승기를 놓쳤고, 이는 결국 5-14 패배로 이어졌다"며 "류현진으로서는 수용하기 어려운 실점이었다"며 이날 경기를 정리했다.
AP통신은 "내가 정말 팀을 가라앉게 한 것 같다. 우리 팀이 좋은 투수를 상대로 1회 만에 5점을 올렸는데 내가 그것을 날려버렸다. 오늘 경기 최악의 순간이다"라며 아쉬워하는 류현진의 인터뷰 내용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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