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디에고 수필가 최미자씨 ‘날아라 부겐빌리아 꽃잎아’
수필가 최미자씨가 최근 새로 펴낸 ‘날아라 부겐빌리아 꽃잎아’"
샌디에고 수필가 최미자씨가 세 번째 수필집 ‘날아라 부겐빌리아 꽃잎아(Fly Fly Boungainvillea Petals)’를 출간했다.
제목으로 선택된 ‘날아라 부겐빌리아 꽃잎아’는 최씨에게는 큰 의미가 있다. 최씨의 주택 뜰 앞에 심어져 있는 나무인 부겐빌리아를 보면서 1년간 극심한 고통으로 투병하던 시절을 이겨냈기 때문이다.
그는 "부겐빌리아가 터마이트 소독약을 이겨내고 꽃잎을 피우는 끈질긴 생명력을 보면서 나도 힘을 내야겠다는 의지를 다지게 됐다""며 "이때의 깨달음 이후 다양한 언론집의 고문과 주필을 맡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1부 하늘을 날아가는 저 새들은, 2부 오, 반가운 우리 태극기, 3부 스프렉클즈(Spreckels) 야외음악당, 4부 게발선인장, 5부 사랑하는 젊은이들이여, 6부 영어 에세이 등으로 엮어진 이 책에는 작가가 지난 3년간 일상생활에서 보고 느낀 생각들을 글로 옮긴 50여편의 수필들이 실려 있다.
홀로 여행길에 올랐던 일, 새로운 이웃을 만났던 일, 올해 2월 있었던 김연아의 피겨스케이팅 경기 등 누구나 편안하게 읽고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다. 최씨는 ""글쓰기를 좋아해 어렸을 때부터 편지와 일기를 써왔는데 이민 생활 중 수필을 쓰면서 내 스스로 위안이 많이 됐다""며 ""나의 글들을 다른 한인 이민자들이 함께 공감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미자씨는 2005년 등단해 미주한국문인협회와 재미수필가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샌디에고 지역의 여러 신문과 잡지에서 편집고문으로 일하며 칼럼을 연재하기도 했다. 저서로 ‘레몬향기처럼’과 ‘샌디에고 암탉’ 수필집이 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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