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8월11일 엘가윔머-현 컨템포러리 갤러리
6인 한인작가전 ‘인사이드 아웃’이 이달 31일부터 8월11일까지 맨하탄 첼시에 위치한 엘가윔머-현 컨템포러리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 전시에는 한국과 뉴욕에서 활동하는 표인부, 박정희, 양인희, 강홍석, 김희수, 김경한 작가가 참여한다.
표인부 작가는 수천 개의 종이조각들을 이용한 작품을 통해 마음속에 소용돌이가 휘몰아치고, 검은 장미를 피어내고, 요동치는 파도와 커다랗고 동그란 마음속의 응어리를 지닌 도시 사람들의 심리상태를 표출한다.
박정희 작가의 작품은 상상 속에서 야생과 들판에 있을법한 야생동물들이 도심 속으로 들어왔다. 분명한 선 처리와 화려한 색감은 도시 속 동물들의 존재감을 한층 생동감 있게 살려준다.
양인희 작가 작품 속 여러 개의 의자 사이에 얽혀있는 실들은 지속적으로 장소를 옮겨가는 존재들의 흘러가는 연속성을 보여준다.
김경한 작가는 노랑색, 회색, 빨강색 등등 작품마다 다양한 캔버스의 배경 색깔로 각기 다른 나라의 특색과 언어를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그 캔버스에 비해 한없이 작은 존재인 바늘들이 캔버스 위를 뚫고 들어간다.
강홍석 작가의 작품은 각박하고 숨 막히는 도심 또는 환경오염 속에서 깊숙이 억눌려 살아가는 현대인의 고뇌가 엿보인다. 또한 작가는 수족관에서 버려지는 물고기를 작품에 반영해 직장에서 해고되고 사람들에게 잊히며 별 것 아닌 존재로 취급되는 도시인의 모습을 담아냈다. 김희수 작가의 작품은 익살스럽고 즐거운 눈빛들과 호기심 어린 표정 등 어린이들의 천진난만한 감성을 담아냈다.
전시 오프닝 리셉션은 8월11일 오후 6~8시다. ▲전시 장소: 526West 26Street #310, New York ▲문의: 212-206-0006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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