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유명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사진)씨가 내달 뉴욕에서공연을 갖는다.나씨는 내달 15일과 16일 양일간 맨하탄의 대표적인 재즈클럽 ‘블루노트(131 W 3rd St.)’에서 그의 8집 앨범 ‘렌트로(Rentro)’의 수록곡들을 선사할 예정이다.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다 프랑스로 유학을 간 나씨는 4년간 유럽 재즈를 정통하겠다는 일념으로 공부에 매달렸다. 동양인으로는 최초로 프랑스 보베 국립음악원 성악과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유럽 재즈 스쿨 CIM에서 교수를 맡기도 했다.
유럽 재즈를 노래하는 그지만 앨범 ‘렌트로’에서는 한국의 정서인 ‘한’을 표현했다. 이번 공연에서 재즈로 각색한 한국의 대표 민요 ‘아리랑’을 재즈 선율과 함께 듣는 것도 흥미로운 감상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나씨의 앨범은 정통 재즈나 샹송 뿐 아니라 팝, 한국민요, 서양의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실험적인 곡들로 발매 때마다 음악계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나씨는 뉴욕 이외에도 워싱턴 DC(9월14일), 캠브리지(9월17일), 로스앤젤레스(9월20일), 몬터레이(9월21일) 등 미주 지역의 순회하며 공연을 펼친다.
뉴욕 공연 티켓 예매는 블루노트 웹사이트(www.bluenote.net)에서 가능하며 티켓 가격은 바 좌석이 20달러, 테이블 좌석이 35달러다. ▲문의: 212-475-8592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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