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US오픈 Day1]
▶ 44세 최고 노장 다테에 힘겨운 역전승, 남자단식 머리-바브링카 서전 승리
비너스 윌리엄스가 노장 키미코 다테-크룸과의 대결에서 다테의 샷을 힘겹게 받아내고 있다.
올해 세계 테니스의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이 25일 막을 올린 가운데 여자단식에 출전한 최고령 부문1-2위가 격돌한 경기에서 나이가 10살이 어린 비너스 윌리엄스(20위·미국)가 승리했다.
1980년생인 비너스는 25일 뉴욕플러싱 메도우의 빌리 진 킹 내셔널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여자단식 1회전에서 올해 44살의 기미코 다테-크룸(88위·일본)에게 2-1(2-6, 6-3, 6-3)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대회 여자단식 출전 선수 중 1970년생인 다테가 최고령이고 그 다음이바로 비너스다. 여자단식 출전선수128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72명은 다테가 US오픈에 처음 출전했던 1989년에 아예 태어나지도 않았다.
이 경기에서 다테는 첫 세트를 6-2로 가볍게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지만비너스는 다음 두 세트를 잡으며 응수, 승리를 가져갔다. 비너스는 이 대회 2000년과 2001년 우승한 바 있다.
다테는 1세트에서 관록을 앞세운샷으로 비너스를 공략했지만 화씨9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 속에 체력이 떨어지면서 승리를 얻는 데는 실패했다. 2시간이 넘는 접전 끝에 힘겹게 다테를 꺾은 비너스는 “경기 도중 벌이 날아와 놀라기도 했지만 더 큰 위협은 역시 코스 구석구석을 찌르는 다테의 샷이었다”면서 “상대 리듬을 뺏는 다테의 공격은 받아내기가 정말 쉽지 않았다”고 베테랑에 대해 존경을 표했다.
한편 서리나 윌리엄스에 이어 2번시드를 받은 세계 랭킹 2위 시모나할렙(루마니아)은 대니얼 로즈 콜린스(583위·미국)라는 무명 선수에게혼쭐이 난 끝에 2-1(6-7, 6-1, 6-2)로힘겹게 승리, 이변의 제물이 되는 것을 면했다. 5번시드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5위·폴란드)는 셰런 피츠먼(112위·캐나다)을 6-1, 6-0으로 완파하고 2회전에서 펑솨이(39위·중국)와 맞붙는다.
남자단식에서는 지난해 윔블던 우승자 앤디 머리(9위·영국)가 로빈 하서(70위·네덜란드)를 6-3 7-6, 1-6,7-5로 꺾었고 올해 호주오픈 챔피언스탄 바브링카(4위·스위스)도 이리베셀리(75위·체코)를 6-2, 7-6, 7-6으로 따돌렸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