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램스 스타팅 QB 브래드포드 시즌 아웃
▶ 무릎 인대 파열…팀 PO 희망에 먹구름
램스는 주전 쿼터백 샘 브래드포드가 또 다시 무릎부상을 입어 시즌을 시작하지도 못하고 마감하게 됨에 따라 전력에 치명타가 입게 됐다.
NFL 시즌 개막이 불과 2주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세인트루이스 램스가 주전 쿼터백 샘 브래드포드를 무릎부상으로 잃었다.
램스는 지난 23일 벌어진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왼쪽 무릎을 다친 브래드포드가 MRI(자기공명이미지) 촬영결과 무릎인대(ACL)이 파열된 것으로 확인돼올 시즌 뛰지 못하게 됐다고 24일 발표했다. 브래드포트는 지난 시즌 중반에도 같은 부위를 다쳐 중간에 시즌을 접어야 했는데 이번에 똑같은 부위를 다시 다치면서 전 시즌을 뛰지 못하게 되는 이중의 불운의 울어야 했다.
제프 피셔 램스 감독은 “(지난해 부상으로 인해) 오랜 기간에 걸쳐 힘겨운 수술과 재활을 거쳐 돌아왔는데 똑같은 과정을 1년만에 다시 되풀이해야 한다는 것은 정말 너무너무 힘든 일”이라면서 “정말 샘(브래드포드)으로선 참담한 상황”이라고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오클라호마 출신으로 지난 2010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번으로 램스에 지명된 브래드포트는 램스의 미래를 이끌어갈 ‘프랜차이즈 쿼터백’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잦은 부상으로인해 5년차를 맞는 이번 시즌까지 단 49게임에 나서는데 그쳤다. 더구나 그의 계약은 내년 시즌을 끝으로 만료되기에 이번 시즌을 끝으로 램스가그를 방출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 이번 부상으로 램스 커리어도 끝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브래드포드의 시즌이 시작도 하지못한 채 끝남에 따라 램스가 그의 빈자리를 어떻게 메울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 백업 쿼터백은 지난 12년간 NFL에서 활약한 베테랑숀 힐로 당장 팀을 이끌 능력은 충분한 선수지만 현 NFL에서 가장 강호들이 즐비하게 모인 NFC 서부조에서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기엔 역부족일 것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곧바로 워싱턴 레드스킨스의 커크 키즌스와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마크 산체스,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의 라이언 말렛 등이 트레이드 후보로 거론되기 시작했으나 피셔 감독은 당장 성급한 영입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램스는 디펜딩 수퍼보울 챔피언인 시애틀 매리너스와 샌프란시스코 49ers, 애리조나 카디널스 등 지난 시즌 두 자리수 승리를 올린 강호 3팀과 함께 NFC 서부조에 속해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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