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커스에 36-16…2연패 향한 청신호 밝혀
디펜딩 수퍼보울 챔피언 시애틀 시혹스가 시즌 개막전을 화끈한 승리로 따냈다.
시혹스는 4일 홈구장인 시애틀 센추리링크 필드에서 2014 NFL 시즌 개막전으로 펼쳐진 그린베이 패커스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러닝백 마샨린치가 110야드 러싱으로 2개의 터치다운을 뽑아내고 리시버 퍼시 하빈이 러싱과 리시빙을 합쳐 100야드를 보태는 활약을 앞세워 36-16으로 완승을 거두고 수퍼보울 타이틀 방어를 향해 쾌조의 첫 걸음을 내디뎠다. 쿼터백 러셀 윌슨은 191야드 패싱과 2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뽑아냈고 시혹스 디펜스는 패커스 오펜스를 단 255야드로 틀어막았다. NFC에서 우승경쟁에 나설 것으로 평가받는 패커스를 완벽하게 압도하면서 시혹스는 이번 시즌에도 우승후보 0순위임을 재확인시켰다.
이날 패커스는 1쿼터 막판 잔 쿤의 2야드 런으로 7-3 리드를 잡았고 2쿼터 중반까지 시혹스와 10-10으로 균형을 이어가는 등 초반 대등한 경기를 했으나 시혹스는 2쿼터 3분41초를 남기고 린치의 9야드 런으로 다시 리드를 잡은 뒤 뒤돌아보지 않고 계속 앞서간 끝에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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