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일보,뉴데일리,미시 유에스에이기사 인용 보도
시카고 한국일보가 지난 18일, 22일 각각 A1면 톱기사로 게재했던 <일부 한인, 박 대통령 비방 광고비 모금 논란>, <미시 유에스에이 본사는 서울 역삼동 소재 해오름 아이> 기사가 한국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의 조선일보는 9월24일자 프리미엄면에서 “모금 페이지에 실린 광고 시안에서는 검은 손이 박근혜 대통령의 두 손을 붉은 실로 묶어 조종하고 있고, 박 대통령의 손에 달린 검은 실은 침몰하는 세월호를 상징하는, 뒤집혀 가라앉은 배를 칭칭 묶고 있었다. 지금까지 두 차례 전면 광고에는 침몰하는 세월호를 상징하는, 뒤집혀 가라앉은 배가 검은 기름을 내뿜는 이미지가 사용됐다”는 기사와 함께 시카고 한국일보가 18일자 A1면에 실은 뉴욕타임스 광고 도안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한국 뉴데일리 역시 24일자에서 <미주 한국일보(시카고 한국일보를 지칭)는 23일(현지시간), “미주 유명 온라인 사이트 ‘미시USA’ 실소유주는 한국 영리회사: 본사는 서울 소재 정보통신사”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고 보도했다. 이어 뉴데일리는 <미주 한국일보는 “미 연방정부와 주 정부 기록을 확인한 결과, 미주 한인 주부들의 최대 커뮤니티 사이트로 홍보되고 있는 ‘미시USA’는 한국 (주)해오름아이의 미주지사인 현지법인 ‘해오름(Haeorum, Inc)’사가 운영하는 영리업체로 드러났다”고 전했다>고 인용 보도했다.
뉴데일리는 이어 시카고 한국일보의 18일자 1면 톱기사를 거의 전량 전재한 것은 물론 자기네 취재망을 동원, 보다 추가된 정보도 싣고 있다. 뉴데일리는 <(주)해오름 측에 전화를 걸어 ‘미시USA’에 대해 문의하려 했으나 회사 관계자는 “(미시USA는) 우리와는 상관없다”는 답변만 내놨다. (주)해오름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우리는 ‘미시USA’와 관련이 없다. 그쪽(미국 현지법인)은 대표도 다르다. 우리는 그곳(미시USA) 운영에 대해 아는 바가 전혀 없다”고 답했다. 다시 (주)해오름 측 대표와 통화가 가능한 지 물었으나 “우리 대표님께서도 모르실 것”이라며 “그쪽(미국 현지법인)에 직접 문의해 보라”는 답만 내놨다.
하지만 미주 한국일보의 보도대로 (주)해오름아이가 ‘미시USA’의 국내 본사라는 증거는 곳곳에서 나타난다. 국내 대형 구인구직 사이트에 있는 (주)해오름아이의 구인 정보를 보면 다음과 같은 회사소개 내용들이 보인다. “…현재 충실한 컨텐츠와 탁월한 회원 참여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광고/이벤트 매출과 지속적인 회원증가, 전자상거래 부문에서의 꾸준한 매출증가를 통해 향후 육아를 매개로 한 여성포털사이트로의 발전과 유아교육 컨텐츠 사업 진출 등 서비스 다양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2005년에는 미주 교민 주부사이트인 MissyUSA를 운영하는 현지법인을 설립, 미주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하여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고 소개했다.<뉴욕=신용일 시카고 한국일보 뉴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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