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키 포워드 랜들 정강이뼈 골절로 시즌 아웃
▶ 레이커스, 로케츠와 홈 개막전서 90-108 완패
레이커스의 루키 줄리어스 랜들이 오른쪽 다리 골절상을 입고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평가를 받는 LA레이커스가 28일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휴스턴 로케츠를 상대로 2014-15 시즌 개막전을 치렀다. 그리고 ‘이기면 이변’이라는 예상대로 90-108로 패했다.
패배는 사실 예상됐던 것이지만 그래도 이날 경기는 레이커스 팬들에게 악몽이었다. 올해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7번 지명선수로 팀의 미래로 평가되는 루키 포워드 줄리어스 랜들(19)이 오른쪽 정강이뼈가 골절되는중상을 입고 실려나간 것은 전혀 예상치 못한 것이었다. 랜들은 자신의NBA 데뷔전에서 4쿼터에 배스켓으로 돌진하다 로케츠 선수 두 명과 충돌하면서 착지하는 과정에서 오른발 정강이뼈가 부러지는 큰 부상을 입었으며 29일 바로 시더스 사이나이 메디칼 센터에서 수술을 받아 루키시즌을 시작하자마자 마감하고 말았다.
랜들은 이날 2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이로써 레이커스는 지난주 40세 베테랑 포인트가드 스티브 내시가 허리부상으로 시즌을 시작하지도 못하고 끝낸 데 이어 이번엔 루키 포워드 랜들마저 단 1게임만에 잃게 되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처지에 ‘설상가상’의 불운을 맛보고 있다. 레이커스는지난 시즌에도 부상으로 선수단 전체로 총 319게임을 부상으로 미스해 NBA 1위에 오른 바 있다.
올해 드래프트 전체 7번으로 레이커스에 지명된 켄터키 출신의 랜들은 1982년 제임스 워디(전체 1번) 이후 32년만에 가장 높은 순위로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은 선수다. 공교롭게도 워디도 시즌 초반 다리뼈 골절상을 입고 루키시즌을 일찌감치 마감한 바 있다.
한편 레이커스는 이날 로케츠를 맞아 1쿼터를 19-31로 뒤지며 일찌감치 주도권을 빼앗긴 뒤 시종 두 자리수 간격을 좁히지 못하고 끌려간 끝에 18점차로 완패를 당했다. 이날 29분을 뛴 코비 브라이언트는 19점을 뽑아냈고 카를로스 부저가 17점을 보탰으나 주전 포인트가드로 나선 제레미 린은 7점과 6어시스트에 그쳤다. 로케츠는 제임스 하든이 16개의 자유투 중 15개를 성공시키며 32점을 뽑아냈고 테렌스 존스와 트레버 아리자가 16점씩을 거들었다. 레이커스를 떠나 로케츠와 계약한 드와이트 하워드는 13점과 11리바운드를기록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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