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A 사상 최초로 3만 득점-6천 도움 대기록 작성
코비 브라이언트(왼쪽)가 닉 영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코비 브라이언트가 NBA 역사상 최초로 30,000 득점과 6,000 도움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브라이언트(36)는 30일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벌어진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 자신의 생애 20번째 트리플-더블(31점 11리바운드 12어시스트)을 기록하는 맹활약으로 레이커스의 129-122 오버타임 승리를 견인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그는 3쿼터 중반 자신의 커리어 6,000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NBA 역사상 유일무이하게 30,000점 이상의 득점과 6,000개 이상의 도움을 달성한 선수가 되는 기념비를 세웠다.
브라이언트는 경기 후 “엄청난 영예다. 내가 사람들이 말하는 것보다 더 많이 패스를 했다는 뜻이기 때문”이라고 대기록의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또 득점기록과 도움기록 중 어느것이 더 마음에 드느냐는 질문에 “하나(득점기록)는 다른 것(도움기록)보다 자신이 컨트롤할 수 있는 것이고 난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해 득점기록이 우선임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그는 “그런데 어시스트 기록은 더 즐겁다. 그것은 곧 자신감있는 동료들과 함께 경기하고 있음을 의미하기에 경기를 좀 더 즐겁게 해준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6년 바로 랩터스를 상대로 자신의 생애 최고 득점기록인 81점을 폭발시켰던 브라이언트는 또 다시 대기록을 랩터스를 상대로 수립했다. 레이커스(4승13패)는 이날 동부컨퍼런스 선두를 달리는 랩터스(13승4패)를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4연패 행진을 멈춰 세웠으나 그럼에도 불구, 서부컨퍼런스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