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출 가능성은 희박
▶ 후보자격 유지가 관심
지난해 5월 류현진과 함께 포즈를 취한 박찬호.
사상 첫 코리안 메이저리거로 출발해 메이저리그 사상 아시아 출신 투수로 통산 최다승(124승 98패, 방어율 4.36) 기록을 세운 뒤 빅리거 생활을 마감한 박찬호(42)가 2016년부터 명예의 전당 입회 후보로 나선다.
MLB닷컴은 2015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를 발표한 6일 2016년부터 새롭게 명예의 전당 후보로 등록하는 25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그중 박찬호의 이름도 있었다.
미 야구기자협회(BBWAA)는 메이저리그에서 10시즌 이상 활약한 선수 중 최근 5년 이상 미 프로야구에서 뛰지 않은 선수에게 명예의 전당 입회 후보 자격을 준다.
1994년 LA 다저스에 입단해 2010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마감한 박찬호는 이후 일본(2011년 오릭스 버펄로스), 한국(2012년 한화)에서 뛰었으나 ‘메이저리그 은퇴 후 5년’이 지나면서 후보 자격을 얻었다.
박찬호는 한국인으론 최초이자 아시아선수 출신으로는 히데오 노모(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후보로 등록되는 영광을 누렸다.
하지만 박찬호의 명예의 전당 입성 가능성은 희박하다. 사실 ‘후보로 매년 살아남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다. 박찬호와 비슷한 성적(123승109패 방어율 4.24)을 남긴 노모는 지난해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571명의 투표인단 중 단 6명으로부터 표를 얻어 득표율 1.1%를 얻는데 그쳤다. 후보자 자격 유지 기준인 5% 득표에 실패한 그는 올해 명예의 전당 투표 후보에서 제외됐다.
한편 MLB닷컴은 2016년 후보 중 투표 첫 해 명예의 전당 입성 가능성이 큰 선수로 켄 그리피 주니어와 트레버 호프만, 두명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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