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iPS 통한 예상 성적 168⅓이닝, 방어율 3.26
▶ 수비 도움 더 받지만 피홈런 늘어 비슷한 수준
야구 성적 예측시스템 ZiPS는 류현진이 올해 27경기에 등판해 168⅓이닝을 소화하며 방어율 3.26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댄 짐보스키가 고안한 야구성적 예측시스템 ZiPS(SZymborski Projection System)가 류현진(28·LA 다저스)의 올해 성적을 27게임에 선발 등판해 168⅓이닝을 던지며 방어율 3.26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야구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7일 ZiPS로 예상한 다저스 선수들의 2015년예상 성적을 공개했다. 클레이턴 커쇼, 잭 그렌키에 이어 다저스의 3선발로 꼽힌 류현진은 27경기에 등판해 168⅓이닝을 소화하며 방어율 3.26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ZiPS는 류현진이 151개의 삼진을 잡는 동안 볼넷은 39개만 내줄 것으로 예상했으며 14홈런을 허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타구가 ‘인 플레이’ 됐을 때의 결과만 도출하는 BABIP(Batting Average on Balls In Play)는 0.290, 수비수와 무관한 타격 결과인 삼진과 포볼, 몸에 맞는 공, 홈런만으로 측정한 FIP(Fielding Independent Pitching)는 3.12였다. ZiPS는 이런 예측을 토대로 류현진의 올시즌 WAR(Wins Above Replacement)을 2.9로 평가했다. 즉 그 대신 대체 선수가 뛴 것을 가정했을때보다 팀에 2.9승을 더 안길 것이라는 전망이다.
류현진은 지난 2013년 30경기에 등판해 192이닝을 던지며 14승8패, 방어율 3.00, BABIP .296, FIP 3.24를 기록했다. 2014년에는 26경기에나서 152이닝을 던지며 14승7패,방어율 3.38, BABIP .319, FIP 2.62를 기록했다.
세이버매트릭스의 계산법에 따르면 류현진은 2013년보다 2014년(잔부상 탓에) 더 적은 이닝을 소화했고, 수비의 도움도 덜 받았다.
ZiPS는 류현진이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야수진의 도움을 더 받겠지만 홈런(2014년 8개)등을 더 내주며 결국 비슷한 성적을 올릴 것으로 봤다.
물론 이는 예상일 뿐이다. 더구나 ZiPS는 해당선수의 마지막 4시즌을 분석해 미래를 예측하는데 류현진은 아직 빅리그에서 두 시즌만 치렀기에 데이터가 부족한 상태였다. ZiPS는 대신 해당 선수와 비슷한 과거 선수를뽑고 ‘같은 나이로 치른 시즌 성적’을 통해 예상성적을 보정한다.
류현진과 비슷한선수로 꼽힌 이는 1976년부터 1990년까지 15시즌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왼손 투수 밥 네퍼다. 네퍼는 개인 통산 146승155패, 방어율 3.68을 기록했다. 한 시즌 개인최다승은 17승이며 15승 이상도네 차례 달성했다.
한편 다저스 에이스이자 현 메이저리그 최고투수로 꼽히는 커쇼는 전설의 투수 샌디 코팩스와 비교됐다. ZiPS는 커쇼가 2015년 212이닝을 소화하며 방어율 2.17을 기록할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2선발 그렌키의 2015년 예상성적은 188이닝에 방어율 3.0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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