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4대 뉴욕한인회장 선거 막올라
▶ 민승기 현 회장, 김민선 전 이사장간 성대결 2파전 확정
민승기(앞줄 왼쪽 5번째) 뉴욕한인회장이 이승렬 선관위원장에게 후보등록 서류를 전달하고 있다.
김민선 후보
제34대 뉴욕한인회장 선거가 2파전으로 확정되면서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뉴욕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입후보 등록 마감결과, 민승기 뉴욕한인회장과 김민선 전 뉴욕한인회 이사장 등 2명이 최종 등록서류를 접수시켰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해 뉴욕한인회장 선거는 지난 2009년 이후 6년 만에 경선으로 치러지게 됐다.
특히 이번 선거는 뉴욕한인회 사상 초유의 ‘성대결’이자, 31년 만에 재선에 성공하는 회장이 나오느냐와 51년만의 여성회장이 탄생하느냐의 기록경쟁이기도 해 더욱 한인사회의 관심을 끌게 됐다.
역대 유일한 여성 회장은 1964년 12월 경선 없이 회장에 당선된 제4대 송안나 회장이었으며, 재선에 성공한 한인회장은 17대와 18대를 연임한 강익조 회장이 유일하다.
선관위는 14~18일까지 입후보자들에 대한 심사절차를 밟아 후보자들의 결격사유가 없을 시 20일 뉴욕한인회관에서 기호추첨을 실시한 후 21일부터 2주간의 공식 선거운동 레이스에 돌입하게 된다.
2명의 후보들은 선거기간 합동 연설회와 후보자 토론회 등을 개최하는 것을 비롯 뉴욕일원 한인사회 곳곳에서 동포들을 대상으로 한 열띤 득표전을 펼치게 된다.
투표는 내달 8일 퀸즈 플러싱 2군데, 베이사이드, 맨하탄, 브롱스, 브루클린, 스태튼아일랜드, 롱아일랜드, 뉴저지 포트리, 팰리세이즈팍, 커네티컷 등에 각 1군데씩 총 10군데에서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한편 민승기 회장은 선거등록 마감일이었던 이날 오후 퀸즈 플러싱에 있는 선관위 연락 사무실을 찾아 선거비용 분담금 10만달러 등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하고 후보자 등록 접수증을 교부받았다.
민 회장의 선거대책본부장은 윤정남 전 뉴욕한인회 이사장, 부본부장은 이영우 꿈나무장학회장이 맡는다. 민 회장은 “현직 회장으로서 재출마를 결심하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으나 그간 한인회를 이끌며 생각했던 숙원사업을 마무리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입후보하게 됐다”면서 “출마하게 된 이상 당선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 선거운동을 벌여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조진우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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