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에 즈음해 하와이대학교 법과대학에서 제주 4·3사건에 대한 한국과 미국 정부의 책임을 재조명하고 사회적 치유를 위한 청원 모임이 열린다. 3월 2일 하와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강의실에서 국제법 전문가인 하와이대학교 에릭 야마모토 교수팀 주최로 제주 4·3사건의 국가적 책임을 재조명하는 행사가 개최된다. ‘평화시대, 제주 4·3 참사비극’을 주제로 열리는 이날 모임에서 에릭 야마모토 교수팀은 1948년부터 1951년 미국의 초기 작전 지휘 통제권의 관할 속에서 한국군에 의해 주민 3만여 명이 희생되며 제주 4·3사건의 비극이 발생했다는 내용을 밝힌다. 에릭 야마모토 교수팀은 또 한국정부가 최근까지 수행한 진실과 화해의 노력을 되짚고 이에서 한 발 더 나아간 ‘정의를 통한 진정한 사회적 치유’를 한국과 미국 정부에 요청한다. 이날 집회에서는 지금까지 이뤄졌던 제주 4·3사건의 사회적 치유를 위한 공동위원단 구성을 위한 청원운동을 되짚고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전개되는 청원 서명운동의 시작을 알린다. 한편 문대양 전 대법원장은 이날 한국계 미국인 공동체와 사회정의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환영 강연에 나선다. 이날 청원집회에는 학생, 교수, 일반인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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