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코리안 거포 강정호(28)가 첫 실전에서 유격수겸 3번 타자로 첫 선을 보인다.
파이어리츠의 클린트 허들 감독은 2일 플로리다 브래든턴의 매케크니필드에서 벌어지는 팀내 청백전을 하루 앞두고 스프링캠프 클럽하우스에 양팀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주전급 선수들로 짜여진 블랙팀에 속한 강정호는 3번 타자 숏스탑으로 나선다. 올 시즌 백업 1루수 후보인 코리하트가 4번 타자, 강정호와 친한 외야수 앤드루 램보가 5번 지명 타자로 출전한다. 팀의 간판스타인 외야수 앤드루 매커천과 강정호의 유격수 경쟁자인 조디 머서는 블랙팀 후보로 경기를 시작한다.
자선 경기를 겸한 이날 청백전은 특이하게 5½이닝 경기로 치러진다.
양팀 합쳐 11명의 투수가 등판해 1이닝씩 던지고 나머지 한 명의 투수가투구 수에 맞춰 두 타자만 잡고 끝낸다.
한편 강정호는 1일 훈련에서 홈런성 타구를 10개가량 쏟아내며 장타력을 뽐냈다. 허들 감독은 계속 펜스를 넘어가는 강정호의 타구를 지켜본 뒤 그와 주먹을 부딪치며 기를 불어넣었다.
한편 지난달 24일 두 번째 불펜 피칭을 한 뒤 허리부위가 뻐근해지는 증상으로 이틀간 훈련을 걸렀던 류현진(LA 다저스)은 이후 3일간 아무런 문제없이 캐치볼을 소화했는데 단 매팅리 감독은 그가 2일 불펜피칭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2일 애리조나 글렌데일 지역에는 비가 올 것이라는 기상예보가 나와 있는데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과 조엘 페랄타가 지붕이 있는 배팅케이지에서 던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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