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하와이 전력공사(HECO)를 43억 달러에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힌 플로리다 소재의 넥스트이라 에너지(NextEra Energy)사가 인수합병의 최종승인을 내년 6월3일까지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하와이 주 정부의 조치에 반발하며 이를 속행해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측은 하와이 주 공공시설위원회로부터 심의와 인가를 받아야 하는 매각절차가 더 이상 지연될 경우 합병으로 인해 가입자들이 누리게 될 비용절감효과의 시기가 늦춰짐은 물론 하와이주민들이 원하는 저렴한 청정에너지를 보다 빠른 시일 내에 공급하는데 상당한 걸림돌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는 공식성명을 보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역 내 전력공급을 독점하고 있는 HECO가 타 지역의 업체에 넘어갈 경우 발생할 문제들을 우려한 주 상무국 산하의 소비자보호과(DCA)는 이달 11일 HECO에 대한 NextEra의 인수 최종인가를 내년 6월3일까지 연기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또한 공공시설위원회(PUC)의 랜디 이와세 위원장도 이번 합병에 대한 검토작업을 마무리하는데 최고 18개월이 소요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기 때문에 내년에야 승인이 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올해 안으로 인수절차를 마치길 원하는 NextEra는 HECO의 모회사인 HEI와의 공동성명을 통해 적어도 PUC가 정한 올해 8월31일까지 이해관계에 얽힌 단체나 개인들이 소견서를 접수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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