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10일 전에 마침내 정식 계약 체결
▶ 판매 입장권 가격 1,500~7,500달러까지
다음달 2일 라스베가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매니 파키아오와 플로이드 메이웨더의 수퍼매치 입장권은 공식가격만 1,500달러~7,500달러로 책정됐다.
다음달 2일 라스베가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벌어지는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매니 파키아오의 세기의 대결 입장권이 23일부터 판매되기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야후 스포츠에 따르면 이번 대회를 공동 주최하는 탑 랭크 프로모션과 메이웨더 프로모션, 그리고 MGM 그랜드는 그전까지 이미 합의했던 여러가지 세부 계약조건에 대해 또 다시 견해차를 드러내며 이 대결의 공식 계약서에 그동안 사인을 하지 않고 있었고 그에 따라 경기일이 불과 10일 앞으로 다가온 22일까지도 공식적인 매치 입장권이 판매되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오전 CBS사 회장인 레슬리 문베스의 중재로 컨퍼런스 콜이 열렸고 여기서 마침내 3자측이 모든 조건에 합의하면서 세기의 대결이 공식으로 확정됐다.
하지만 일반인이 이번 ‘수퍼 매치’의 입장권을 구하기는 매우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일반에 판매되는 입장권 가격이 최하 1,500달러에서 2,500달러, 3,500달러, 5,000달러, 7,500달러까지로 엄청나게 비싼데다 그나마 일반에 판매되는 입장권 수가 극히 소량이라고 한다. 이미 7,500달러짜리 입장권은 팔리지도 않은 상태에서 암표가격이 25만달러까지 호가한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공식적으로 가장 비싼 링사이드 티켓은 한 장당 1만달러지만 일반엔 판매되지 않는다고 한다. 이 매치는 입장권 수입은 물론 페이퍼뷰 수입에서 역대 최고기록을 수립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메이웨더측 프로모션을 인용, 경기 전날인 다음 달 1일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리는 두 선수의 계체량 행사 입장권 가격이 10달러로 결정됐다고 전했다. 두 선수의 이름으로 입장료 수입이 기부된다고는 하지만 계체량 행사가 유료로 진행되는 것은 사상 최초다. 그만큼 두 선수의 대결에 이목이 집중돼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네바다주 체육위원회는 이번 계체량 행사에 수만 인파가 몰려 안전 문제가 제기될 수 있는 만큼 좌석표를 유료로 팔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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